워싱턴 내셔널스의 베테랑 투수 트레버 윌리엄스는 2024 시즌 중 장기간 부상으로 인해 많은 경기를 결장했지만, 다시 돌아왔을 때도 여전히 견고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윌리엄스는 이 시즌 초반에 인상적인 성적을 기록하며 내셔널스의 핵심 투수 중 한 명으로 활약했으나, 5월 30일 오른쪽 굴근 부상으로 인해 부상자 명단(IL)에 올랐습니다. 이후 9월 20일에야 다시 마운드에 복귀하게 되었지만, 그 짧은 복귀 기간 동안 윌리엄스는 부상 전과 같은 안정적이고 강력한 모습을 유지했습니다.
윌리엄스의 시즌 초반, 안정적인 출발
시즌 초반 윌리엄스는 11번의 선발 경기에서 5승 무패, 평균자책점(ERA) 2.22, 예상수비율(FIP) 2.81의 성적을 기록하며 좋은 출발을 알렸습니다. 56⅔이닝 동안 상대 타자들은 그를 상대로 타율 .221, 출루율 .272, 장타율 .299에 머물렀고, 그는 부상 전까지 내셔널스에 꾸준한 이닝 소화를 제공하는 역할을 했습니다. 매 경기마다 그의 안정적인 피칭은 내셔널스가 초반에 견고한 흐름을 유지하는 데 큰 기여를 했습니다.
복귀 후에도 흔들림 없는 모습
오랜 부상 복귀 후, 윌리엄스는 남은 두 차례의 선발 경기에서 단 1점만을 허용하며 뛰어난 투구를 선보였습니다. 복귀 첫 경기에서 그는 5이닝 동안 상대 타선을 무실점으로 막아냈고, 마지막 경기에서도 안정적으로 경기 운영을 하며 좋은 마무리를 지었습니다. 복귀 후 총 6피안타와 2볼넷만을 내주며 시즌을 마무리한 그의 모습은 팀 동료들과 팬들에게도 긍정적인 인상을 남겼습니다.
감독 데이비 마르티네스의 신뢰
내셔널스 감독 데이비 마르티네스는 윌리엄스의 복귀 후 활약에 큰 감사를 표하며, 그의 투지와 성실함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마르티네스는 윌리엄스가 비록 긴 시간 부상으로 빠졌지만, 다시 마운드에 올라왔을 때 보여준 안정적인 투구는 그의 노력과 헌신을 증명하는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마르티네스 감독은 “윌리엄스는 언제나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하는 선수”라며 그가 팀의 중요한 존재임을 강조했습니다.
또한, 마르티네스는 윌리엄스가 FA를 앞둔 상황에서도 자신의 몸 상태를 끌어올려 끝까지 최선을 다해 투구한 점에 대해 감사를 표했습니다. 윌리엄스가 내셔널스에서 보낸 지난 두 시즌 동안 그의 헌신은 팀 동료들에게도 큰 의미가 있었습니다.
내셔널스 역사상 가장 낮은 ERA 기록
올해 윌리엄스는 내셔널스 역사상 시즌 평균자책점이 가장 낮은 기록을 세우며, 팀에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13경기에서 평균자책점 2.03, 예상수비율(FIP) 2.79, 볼넷 18개(9이닝당 2.43개), 탈삼진 59개(9이닝당 7.97개)라는 성적을 기록한 그는 이 시즌 상대 타자들을 상대로 .214/.265/.294의 낮은 성적을 허용하며 뛰어난 경기력을 입증했습니다.
특히 윌리엄스는 시즌 초반 45⅓이닝 동안 홈런 없이 경기를 운영하는 기록을 세우며, 자신이 2023년 시즌 동안 허용했던 높은 피홈런 수를 극복하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2023년 30경기에서 2.12의 홈런/9이닝 비율을 기록했던 윌리엄스는 이번 시즌 단 3개의 홈런만을 허용하며 안정성을 증명했습니다.
윌리엄스의 말: 새로운 도전과 준비
2023년의 어려움을 딛고 재기에 성공한 윌리엄스는 이번 시즌 자신이 어떻게 개선될 수 있었는지에 대해 언급했습니다. 그는 “리그에서 역경을 마주할 때, 그 상황을 극복하고 스스로를 더 나아지게 할 방법을 찾아야 한다”며, 성적 부진을 극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분석하고 준비한 과정을 설명했습니다. 윌리엄스는 다음 시즌에도 리그에서 더 나은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다시 한 번 도전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습니다.
FA를 앞둔 윌리엄스와 내셔널스의 미래
FA를 앞두고 있는 윌리엄스는 이번 시즌을 부상에서 성공적으로 복귀하며 마무리했습니다. 마르티네스 감독은 윌리엄스가 팀에 주었던 안정성과 경험을 고려할 때 그의 복귀가 팀에게 큰 의미가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윌리엄스가 비록 FA 시장으로 나갈지라도, 건강하게 시즌을 마무리하고 새로운 기회를 준비하는 그에게 내셔널스는 계속해서 응원을 보낼 것입니다.
트레버 윌리엄스는 이번 시즌 내셔널스와 팬들에게 부상과 역경을 극복하는 모범을 보여주었고, 그의 투지와 헌신은 내셔널스의 젊은 선수들에게 귀감이 되었습니다. 앞으로의 커리어가 어떻게 이어지든, 윌리엄스가 다시 한 번 성공적인 시즌을 만들어갈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