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MLB 포스트시즌에서는 선발 투수들의 역할이 큰 변화의 흐름 속에 있습니다. 과거에는 선발 투수가 긴 이닝을 던지는 것이 기본이었지만, 올해 포스트시즌에서는 불펜 활용이 크게 증가하면서 선발 투수들이 평균적으로 더 짧은 이닝을 소화하고 있습니다. 경기당 선발 투수의 평균 이닝은 4.25이닝에 그치며, 이는 2021년 이후 가장 낮은 수치입니다.
이러한 변화는 ‘승리를 위해선 아름다움이 아닌 실리’라는 새로운 흐름을 반영합니다. 불펜의 다채로운 활용은 투수들에게 가해지는 부담을 줄이고, 한 경기에서 다양한 투수가 타선을 상대하게 하여 상대 팀이 패턴을 읽기 어렵게 만듭니다. 이에 따라 선발 투수들이 한 타자 당 최대 2회씩만 상대하고 불펜이 주도권을 가져가는 전략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특히 아메리칸 리그 팀들은 이를 적극적으로 채택하며, 평균 선발 이닝 소화가 4이닝 미만인 경기가 많아지고 있습니다. 이는 각 팀이 최상의 조합을 찾고, 특정 투수의 피로도를 조절하며 경기를 유리하게 이끌어가기 위한 선택으로, ‘짧고 강력하게’라는 포스트시즌 전략의 일환입니다.
In the 2023 MLB postseason, the role of starting pitchers is in the midst of major changes. In the past, starting pitchers used to throw long innings, but this year’s postseason has seen a significant increase in bullpen utilization, with starting pitchers on average playing shorter innings. The average number of innings per game for starting pitchers is only 4.25 innings, the lowest since 2021.
These changes reflect a new trend of “the practicality of winning, not the beauty.” The colorful use of the bullpen reduces the burden on pitchers and makes it difficult for opposing teams to read patterns by allowing various pitchers to face off against the batters in a game. As a result, the strategy is in place for starting pitchers to face each other up to two times per batter, and for the bullpen to take the lead.
American League teams, in particular, are actively adopting it, with more games averaging less than four innings. This is a choice for each team to find the best combination, control the fatigue of a particular pitcher, and lead the game to its advantage, as part of its “short and strong” postseason strategy.